▶ 이번주(30~8월 3일) 주식 시장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북한 비핵화 로드맵 구체과 기대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BN

이번주(30~8월 3일) 주식 시장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북한 비핵화 로드맵 구체과 기대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증시는 중국 A주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출, 미국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우려, 미국의 내년도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을 우려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2294.99로 장을 마감하며 2300선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거래대금이 5조원대로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2300포인트 안착을 모색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 변수에 대한 긍정론과 장기전 양상으로 비화 중인 미국 중국 간 통상마찰 리스크간 대립구도로 업종과 종목간 일희일비 흐름만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실적 자신감과 7월말로 예정된 중국 정치국 회의간 정책 부양시도 구체화 가능성 등은 지수 상승 촉매로 기능할 공산이 크다"며 "다만 강달러-약위안 구도와 미국 중국간 무역분쟁의 여진은 시장 추동력을 제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는 미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 등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는 미국 PCE물가지수, ISM제조업·비제조업 지수, 고용지표 등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ISM제조업·비제조업 지표는 전월 발표치가 높았다는 점을 감안 전월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대중국 2차 관세 발효, 2000억달러 규모 관세 부과 가능성 등으로 무역 분쟁 심화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연구원은 "무역분쟁 우려는 지속되겠지만 그 동안 무역 분쟁관련 금융시장의 스트레스가 높았다는 점에서 EU와 미국의 협상 뉴스와 같이 협상에 대한 작은 시그널도 안도감으로 표출될 가능성 높다"며 "8월을 정점으로 유가, 달러, 위안화의 안정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신흥국의 안도감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T를 비롯해 화학, 항공, 면세점 등이 매크로 가격 지표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보호무역 등에 대한 우려 확대 시에는 경기에 영향이 적고 한국 고유 모멘텀이 높은 콘텐츠, 게임, 남북경협 등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