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부진한 증시 흐름이 이어지며 코스피 거래대금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06%) 내린 2293.51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0.21% 하락한 2290.18로 출발해 장중 2283선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수세로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3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도 1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71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증권 등은 하락했다. 반면 금융업, 통신업, 운수창고, 건설업, 전기가스업, 유통업, 운송장비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0.85% 내린 4만6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0.23%), 포스코(-0.15%), 삼성바이오로직스(-0.93%), 네이버(-2.80%) 등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58%), 현대차(0.77%), LG화학(0.67%), 삼성물산(0.81%) 등은 올랐다.
거래량은 2억274만주, 거래대금은 4조4308억원이다.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28일(4조2743억원) 이후 최저치이다. 485종목은 상승했고, 74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336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54%) 내린 769.80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