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해 228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거래대금은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48포인트(0.77%) 상승한 2287.68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144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1억원, 8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3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1751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171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8월 28일 이후 약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2억7000만주로 올해 들어 6번째로 적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00%), 기계(2.19%), 화학(1.91%), 건설업(1.57%), 통신업(1.54%), 의료정밀(1.47%), 의약품(1.36%) 등이 1% 넘게 올랐다. 보험(-0.11%)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3.70%), SK텔레콤(1.58%), 신한지주(1.18%), 삼성물산(0.83%), KB금융(0.57%) 등이 올랐다. 반면에 현대차(-1.20%), 셀트리온(-0.36%), 포스코(-0.16%)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도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43포인트(0.95%) 오른 788.81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CJ ENM(1.40%), 메디톡스(4.47%), 신라젠(1.20%), 나노스(4.27%), 바이로메드(4.74%), 포스코켐텍(0.78%), 펄어비스(1.93%), 에이치엘비(1.62%) 등이 상승했다. 시총 10위 내에서 하락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11%)가 유일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 오른 1127.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