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개발(R&D) 법인분리로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이 오는 29일 국회에 출석해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힌다.
25일 한국지엠과 국회에 따르면 카젬 사장은 29일 국회 산자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카젬 사장이 29일에는 출석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젬 사장은 지난 10일 국회 산자위에서 참고인으로 채택됐지만 2대 주주인 KDB산업은행이 법원에 낸 주주총최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산자위는 지난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카젬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근 법인분리를 둘러싼 논란이 많았던 만큼 카젬 사장은 이번 국감 출석을 통해 법인분리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경영정상화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카젬 사장의 증인 출석을 요구한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은 “국회는 지난 5월 ‘경영정상화 합의’를 무력화 시킨 한국지엠의 일방통행에 대해 그 진상을 규명하고 ‘먹튀’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카젬 사장에게 물을 건 묻고, 따질 것은 따져서 책임 있는 답변을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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