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배당금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 1.8조원·영업이익 184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038억원)를 하회했다"며 "양호한 판가로 매출은 견조했으나 테네시 비용 부담 지속과 고마진 지역의 매출 감소로 손익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부진의 원인이었던 내수 RE 매출은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G2(미국·중국) 자동차 수요 둔화로 OE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테네시 공장의 정상화 시점 지연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간 목표인 매출 7.0조원·영업이익률 11~12% 중 수익성이 소폭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정 연구원은 배당금 상승이 부진한 실적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의 눈높이를 낮춘점은 아쉽지만 배당으로 상쇄될 전망"이라며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언급해 낮은 배당성향(2017년 8.2%)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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