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시장과 수익 기반이 우호적"이라며 "안정적 수익구조는 매출과 비용 지출의 조정 능력에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신 회계기준으로 3분기 LG유플러스의 전체매출은 전기 대비 0.4% 증가했고 영업수익은 0.7% 감소, 단말수익은 4.5% 증가했다"며 "영업수익이 통신서비스 본연의 매출로 요금규제 영향을 받는 무선수익보다 e-Biz(e-비지니스), IDC(국내 인터넷 데이터센터), 전용회선, 유선전화의 부진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IPTV는 계절적 영향에 의한 VOD 증가, 송출수수료 정산에 따른 소급분이 더해져 18.9% 증가했다"며 "마케팅비용 증가로 당초 영업익이 전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8.1%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안정적인 수익의 이유로는 가입자 추세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가입자와 ARPU(가입자당월평균매출)가 주요 변수로 가입자싱장의 상황과 무관한 가입자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무선 가입자의 신규는 91만8000명으로 2.7% 증가한 반면 해지 가입자는 줄어 순증 규모가 증가했고 서비스 차별화와 만족도 기인한다고 판단했을 때 가입자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