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KT 아현지사 지하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 일대에서 통신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KT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아현지사 건물 지하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아현지사 회선을 이용하는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에서는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브리핑에서 "초진은 했으나 연기가 계속 나는 중"이라며 "통신구 자체에 (물을) 쐈고 현재 전기를 차단했고 저희가 1, 2차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더는 화재 위험이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불꽃은 이제 없지만 재질이 고무라 식는 데 시간이 걸리고 연기가 남아 있어 완진은 시간이 더 걸린다"면서도 "오늘 안에는 완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측은 "마포, 은평, 서대문 등 일대 무선통신과 인터넷 가입자의 통신이 안 되고 있다"라며 "화재진압 이후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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