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부터 8년여간 SK건설을 이끌어온 조기행 부회장은 세대교체 흐름에 따라 이번 인사를 계기로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SK그룹은 6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2019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SK건설 사장에 안재현 글로벌비즈 대표를 승진 발령했다. 안 사장은 SK내에서 해외통으로 통한다.

1987년 대우를 거쳐 2002년 SK그룹으로 둥지를 옮긴 뒤 SK 구조조정추진본부, SK D&D 대표, SK건설 글로벌마케팅부문장, SK건설 인더스트리 서비스부문장, SK가스 경영지원부문장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말 SK건설 글로벌 비즈 대표로 발탁되면서 SK건설의 해외개발 사업 확대 및 포트폴리오 혁신 강화 임무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안 사장은 SK네트웍스와 SK D&D 등 다양한 관계사 사업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SK건설의 해외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운영 탁월성(Operation Excellence)을 높이는 등 회사 운영을 강화하기 위한 중책을 맡게됐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 하에 딥 체인지 및 사업 모델 혁신을 이끌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사를 발탁한 점이 특징”이라며 "리더십 혁신을 위해 세대교체를 지속하고, 유능한 인재의 조기 발탁 및 전진 배치를 통해 미래 리더의 육성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1년부터 SK건설을 이끌어 온 조기행 부회장은 2021년3월까지가 임기지만 조기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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