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와이패널은 지난 8일 역삼동 에스와이그룹 본사에서 한솔테크닉스와 지붕태양광발전소 공사 도급계약과 함께 태양광발전사업 업무협약을 동시에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충남 대전에 위치한 한솔 사업장의 지붕 약 2만3000㎡에 5400여개 모듈을 설치한다. 연간 발전량은 262만kWh로 600가구가 동시에 쓸 수 있는 규모이다.
발주처인 한솔테크닉스가 모듈과 인버터를 제공하고, 에스와이패널이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 등을 총괄한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일회성 공사계약이 아니라 모듈제조기업과 시공기업간의 파트너십으로 경쟁력 있게 지속사업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와이패널은 누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지붕태양광시공 기술로 지난해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에서 기술부문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SK E&S와 건물주가 지붕을 임대해 주면 임대기간동안 임대료를 지불하고, 지붕방수 공사 후에 지붕태양광발전설비를 시공해 발전사업을 진행하는 지붕임대태양광사업도 펼치고 있다. 임대기간이 만료되면 발전설비도 기부채납한다. 작년 하반기에 시작해 벽산의 홍성공장 외에도 대규모발전 2~3개의 사업이 계약 대기 중에 있는 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에스와이그룹 신수종사업부 관계자는 "SK E&S와 지붕임대태양광사업을 추진하면서 한솔테크닉스와도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에스와이그룹은 지붕태양광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