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승현 한국외국기업 협회장, 일본·중국·영국·호주 등 주한상의회장, 존슨콘트롤즈코리아·한국솔베이·한국에머슨 대표, 외국인투자옴부즈만 등 업계 및 유관기관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다.
성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269억 달러로 역대 최고의 외국인투자유치실적 달성했다"며 "외국인투자의 국민경제 기여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산업 경쟁력 제고 및 질 좋은 일자리창출을 위한 외국인투자촉진 정책방향이 준비돼 있다"며 "한국의 투자매력도가 여전히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돼 투자확대 등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이 완료될 경우 새로운 시장창출뿐만 아니라 동북아 시장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는 것이다.
4차산업혁명 인프라 구축과 규제 샌드박스 제도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준비 중인 5G 서비스를 통해 가상현실·증강현실 등의 새로운 사업기회 제공된다"며 "지난 17일 시행된 산업융합·ICT융합 규제 샌드박스 제도로 대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를 투자금액 중심 세제지원에서 현금지원 중심으로 개편한다고도 밝혔다. 신기술 고용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현금지원은 지난해 60억원에서 올해 500억원으로 늘어났다.
성 장관은 신년회 개회 전 주요 참석자들과 환담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현금지원·신기술세액공제 등의 지원규모와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출지원과 관련해 지원대상에는 국내기업, 외투기업 구분이 없으며 산업·지역·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출지원 방안 추진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노동규제에 관해서는 기업들도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일자리 질 개선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성 장관은 "올해 산업부는 경제 및 산업의 활력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혁신을 통해 한계를 극복해가는 성공DNA가 한국 곳곳에 잠재돼 있고 이를 외투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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