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버닝썬 입장문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의 사건 사고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올해도 여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

29일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 폭행 폭로가 이어지면서 경찰과 버닝썬 측이 분주했다. 하지만 승리가 소속되어 있는 YG엔터테인먼트만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날 버닝썬 측은 사고와 연관된 직원을 퇴사 시켰다고 알리며 물의에 대해 사과했다. 버닝썬의 두 대표 이름 가운데 승리의 이름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경찰은 사건 당일 CCTV를 공개하며 다소 무리했던 공무집행을 인정하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내놨다. 이때도 YG는 묵묵부답이었다.

소속 아티스트의 사건 사고에 침묵으로 대응하는 YG는 그간에도 이 같은 방식을 선택해 왔다.

지난해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이 소속 아티스트 비아이에게 이어졌지만 YG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지드래곤의 군 특혜논란 때도 같은 태도였으며, 탑의 군 복무 중 영리 활동 논란 때도 마찬가지 였다.

올해 초 블랙핑크 제니와 엑소 카이의 열애설 때도, 오늘(29일) 결별설 때도 YG는 입을 열지 않았다.

YG의 이 같은 침묵 행보는 기획사로서 역할을 다 하지 않는 다는 지적으로 이어지기 일쑤다. 연예기획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뿐 아니라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입장을 대변하며 보호할 의무가 있지만 YG는 이 같은 역할을 외면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거대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연예기획사로서 팬들에 대한 도의적 활동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YG의 침묵 작전은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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