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2018 건설대상'을 수상했다.ⓒ쌍용건설
지난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시공부문, 안전관리 분야 등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면서 고난이도 기술을 활용한 시공능력, 안전관리, 친환경성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는 우리 건설업체들이 2018년 한 해 동안 외국정부, 발주처 등으로부터 수상한 건설 및 관련 분야 주요 내역을 조사, 발표했다.

1일 해건협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주력 시장인 싱가포르에서 매년 시공부문,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싱가포르 건설청(BCA)이 주관한 `2018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 2018)을 총 30회 수상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다 수상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싱가포르 노동부가 주관하는 안전보건상인 SHARP(Safety & Health Award Recognition for Projects) Award를 수상해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는 등 싱가포르에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또한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에서 품질우수 건설사 부문과 프로젝트 시공능력 부문에서 각각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품질우수, 건설환경 선도기업, 환경인증, 프로젝트 시공능력, 프로젝트 생산성 등 5개 부문에서 지금까지 총 27차례 수상하는 등 싱가포르에서 선전을 지속했다.

현대건설이 설계·시공한 터키의 보스포러스 제3대교(Yavuz Sultan Selim Bridge)도 국제교량 및 구조공학연합회(IABSE)에서 주최하는 OStrA (Outstanding Structure Award) 2018 대상을 수상하면서 그 우수성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 지난해 8월 싱가포르 폴리테크닉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ASAC 시상식에서 GS건설 이기열 부장, 김한기 현장소장, 장은석 부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GS건설
GS건설도 싱가포르에서 뛰어난 역량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육상교통청(LTA)이 주관한 싱가포르 안전대상(ASAC)에서 우수안전보건 관리 사업장, 우수환경관리 사업장, 카테고리1 무재해 달성 사업장 등 3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최다 부문을 수상했다.

수상사례 가운데 여느 기업들과 다른 특이점은 S&P 다우존스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지속가능 경영평가 및 투자 전문기관인 스위스 RobecoSAM이 공동으로 개발/주관한 지속가능성 평가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9년 연속으로 DJSI Asia-Pacific 지수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두산중공업 또한 체계적인 EHS(Environment-Health-Safety) 시스템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꾸준히 자율안전 활동을 전개해 온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발주처로부터 무재해 600만 시간을 달성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우리 해외건설 업계는 최고의 시공능력, 우수한 기술력, 철저한 안전관리 능력 등을 발휘해 진출국 정부와 주요 발주처로부터 그 역량을 인정받아 세계 유수 건설사와의 경쟁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으며, 이는 우리 기업들의 위상 강화와 해외사업 수주확대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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