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삼서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점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4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일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7% 상승한 1783억원, 77% 감소한 115억원을 기록했다"면서 "가동률 상승과 고객 인도시점 차이로 인식되지 못했던 3분기 매출 일부가 4분기 인식되면서 매출은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감가상각비, 법률 및 회계 관련 일회성 지급수수료 등이 크게 발생해 영업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시장 전망치를 대폭 하회한 수준"이라며 "지난해 4분기 정기보수에 따라 올해 상반기 1, 2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실적 역시 하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 전망이 주가에 부담 요인이긴 하지만 3공장 및 CDO/CRO(의약품위탁개발/임상시험수탁) 수주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하반기부터는 세 개 공장 ramp-up(생산량 증가)에 따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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