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4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은 1조6807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87억원으로 15% 하락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면세점부문은 오픈 첫 분기에 총매출 700억원, 영업적자 256억원으로 평균 일매출 11억원을 기록해 평이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판관비로 오픈 준비 비용 55억원과 초기 광고비 13억원이 추가로 집행되면서 영업적자가 시장 예상치보다 컸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부문의 1월 기존점 성장률은 8~9%, 2.5%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백화점 부문은 올해도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약 100억원의 비용을 추가로 절감할 계획으로 연 중 안정적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부문은 1월 일매출이 16억~17억원까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생각보다 빠른 외형 성장으로 분기 적자가 축소돼 올해 면세부문 매출은 6300억원, 영업적자 5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면세 신사업 추가에 따른 전사 이익감소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며 "백화점의 효율화로 100억원의 판관비가 절감될 수 있기 때문으로 EPS가 안정된 상황에서 신사업 추가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돼 완만하게 주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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