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화에 대해 올해 NAV(순자산가치)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27일 밝혔다.

김동양 연구원은 "한화의 4분기 매출액은 12조9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시장 컨센서스 대폭 하회했다"며 "한화케미칼이 유가 급락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 및 스프레드 축소 외에도 큐셀의 매출채권 충당금 적립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계열사 실적도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합병효과 본격화로 실적이 개선됐고 한화 별도 영업이익도 개발비용 등 일회성 비용 400억원 반영을 고려하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4분기 일회성 비용 대거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와 자체 방산사업 강화, 한화건설의 고마진 이라크 주택매출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합병과 사업인수 효과 본격화 등으로 한화의 올해 연결영업이익은 19% 성장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9월 이후 한화큐셀코리아 지분, 자체사업 중 항공, 공작기계, 자동차부품 처분으로 총 3847억원 현금 유입되고 배당지급도 10% 확대했다"며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위한 재원 확보, 계열사 상장 가능성 등 통한 추가적인 NAV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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