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일 명동사옥 2층에 '명동 하나금융그룹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명동 하나금융그룹 직장어린이집'은 오는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하나금융의 첫번째 결실이다.
이날 열린 개원식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내정자를 비롯한 12개 관계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명동 하나금융그룹 직장어린이집'은 어린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어린이집 내부시설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으며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놀이터를 설치해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안전한 실내외 활동 지원을 위해 날씨·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격제어시스템도 구축했다.
어린이집 운영에 디지털 방식을 적용한 하나금융은 행정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종이로 된 게시판을 모두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교사들이 보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보육사업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하고 직장·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 부산, 광주를 시작으로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립·운영하는 '상생형 공동 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며 성장하는 기업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명동 하나금융그룹 직장어린이집은 친환경과 디지털 환경 조성을 통해 아이가 중심이 되는 스마트형 어린이집으로 만들었다"며 "직원들에게 일·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상생의 기업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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