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베이코리아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이상 고꾸라지는 등 매출 1조클럽 입성에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e커머스 1위 기업인 이베이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마켓·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9811억5000만원으로 전년(9518억6700만원)과 비교해 약 3%(약 293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e커머스 시장 규모가 총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인터넷 쇼핑 시장이 해마다 성장한 데 따라 이베이코리아가 매출액 1조원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빗나간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85억7100만원으로 2017년(623억2000만원) 대비 약 22%(약 137억원) 감소했다. 2017년에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약 46억원 줄었다. 액수로만 보면 전년 대비 감소치가 약 3배 늘어난 것이다.

당기 순이익도 줄었다. 2017년 396억9100만원에서 약 6.8% 줄어든 369억1600만원이었다.

이베이코리아는 치열한 경쟁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비용 증가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2년 전부터 물류센터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