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9일 에스원에 대해 올해 매출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의 경우 시스템보안 및 건물관리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졌지만 영업이익이 주 52시간 제도 도입에 따른 인력 충원 등의 영향이 켰다"며 "이에 따라 매출액은 4904억원·영업이익 4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연간으로는 매출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보안시스템 및 건물관리 사업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매출증가에 의한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 2분기부터 인건비 부담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에 올해 2분기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에스원이 무인화 시대에 따른 보안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부터 차세대 통합 출입관리 솔루션인 '클레스(CLES)'가 삼성그룹 계열사 등으로 수주되면서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에는 동사가 CCTV를 통해 상품의 손상 및 도난만을 예방해왔지만 무인 운영 CU 에서는 동사가 개발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된다"며 "무인매장의 경우 현재 무인 CU 매장 10곳에서 시범 테스트 운영 중에 있으며 이후 연말까지 100개 매장에 무인화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렇듯 무인화 시대를 맞이해 그 어느 때 보다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신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사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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