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직원들이 지난 1일 '우리동작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현장에서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에게 KT 기가지니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KT
KT는 지난 1일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우리동작 테크놀로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AI 스피커 '기가지니 LTE'와 AI TV '기가지니 테이블TV'를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T,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오파테크, 모비언스 등 시각장애인용 보조공학기기업체가 참여했다. 시각장애인은 본인에게 필요한 보조공학기기와 IT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원하는 기기 구매 및 지원 신청도 이뤄졌다.

휴대용 AI 스피커 기가지니 LTE는 시각장애인 혼자 어디서든 날씨, 프로야구 일정, 메모, 어학사전, 위키피디아 정보 검색 등이 가능하며 캘린더 일정도 관리할 수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기가지니 테이블TV는 가족의 도움 없이도 집안 어디서든 음성만으로 개인 TV를 조정하고 즐길 수 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은 음성으로 기존 가전제품까지 제어할 수 있는 홈IoT 서비스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시각장애인 김여주씨는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보조공학기기를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기술이 장애인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보조공학기기와 KT의 기가지니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기쁘다"며 "향후에도 시각장애인들이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제공과 기회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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