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북아 초국경 경제협력 포럼'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가운데), 잠불라트 떼키에프 연해주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사진 맨 왼쪽), 김승동 유라시아21 이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알렉세이 스타리치코프 연해주 주정부 관광국장(사진 맨 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동북아 초국경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유라시아21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공동주관한 이번 포럼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상태 주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차석 영사, 콘스탄틴 보그다넨코 연해주 주정부 부주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 종료 후에는 KEB하나은행 러시아법인 주도 하에 국내 및 현지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러시아 진출 기업 대상 투자설명회와 금융상담을 진행하는 등 한국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금융조력자 역할에 나섰다.

러시아 극동개발부 산하 '극동투자 및 수출청(FEIE)'과 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하나금융은 향후 극동개발구역 및 블라디보스톡 자유항에 대한 투자 유치와 수출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모스크바 사무소 설립과 함께 러시아에 진출한 하나은행은 2014년 9월 러시아법인을 설립하며 활발한 영업에 나서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가 동북 3성에 4개 분행을 설치하고 길림은행에도 지분을 투자하는 등 한·중·러 삼각경협 활성화에 대비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신남방·신북방 전략 TFT'로 주요국가 진출 전략을 수립 중인 하나금융이 동북아 초국경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은행이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교민, 앞으로 진출 예정인 한국 기업들 뿐 아니라 현지기업 및 고객에게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와 금융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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