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조리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CJ제일제당 고메 핫도그도 덩달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핫도그가 올해 월 평균(1월~5월) 4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 매출은 약 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이 117억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이다. 출시 이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1,300만개, 누적 매출은 약 850억원에 달한다.
고메 핫도그는 냉동 핫도그 시장에서의 지배력도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닐슨 데이터 기준으로 고메 핫도그는 출시 첫해 단숨에 20%대에 올랐고 이듬해 30%에 진입해 1위 기업으로서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왔다. 올해 들어서는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점유율 40%에 육박하며, 특히 4월에는 45.7%라는 역대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2위 업체와의 격차를 20% 이상 벌리며 확고한 1위를 구축했다.
최근 확산 중인 에어프라이어 조리 트렌드와 수제 핫도그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발빠르게 시장 변화에 대응한 것도 주효했다. 인사이트 코리아의 3,600가구 대상 조사에 의하면, 에어프라이어 보급률(가정 내 보유현황 기준)은 지난 해 38%였던 것에서 올해 1분기에는 52.9%로 15% 가까이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트렌드 변화를 사전 포착하고 지난 해 에어프라이어에 전용 조리법 개발에 착수했고, 개발 직후 제품 포장지 앞뒤 면에 에어프라이어 조리법과 앰블럼을 각각 추가해 신속하게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핫도그에 대한 소비자의 큰 호응에 힘입어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가오는 7월과 8월은 여름방학을 맞아 30~40대 주부층이 아이들 간식용으로 고메 핫도그를 찾는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형마트 시식행사, 온라인 기획전,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