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하나금융투자를 종투사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제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투자자 신용공여 이외에 기업 신용공여 업무와 헤지펀드 거래·집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PBS) 업무도 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작년 3월과 11월 각각 7000억원,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거쳐 자기자본을 3조2680억원 수준으로 늘려 종투사 지정 요건을 맞췄다.
앞서 종투사로 지정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등 7곳이다.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으로 초대형 투자은행(IB) 지정도 받은 상태다.
하나금융투자도 자기자본을 더욱 확충해 초대형 IB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초대형 IB가 되면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아 자기자본의 2배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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