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스와프 협정을 확대한 점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한국과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 중앙은행과 각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고, 덴마크와 뉴질랜드, 노르웨이와는 각 300억 달러를 맺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8.27포인트(0.95%) 오른 2만87.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700포인트가량 밀렸지만 낙폭을 회복해 상승 반전하면서 2만 선을 회복했다.
외에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1.29포인트(0.47%) 오른 2409.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0.73포인트(2.30%) 오른 7150.58에 각각 마감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또한 극적으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23.8%(4.85달러) 급등한 25.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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