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혈장 확보 불확실성 잔류에 녹십자의 캐나다 공장, 미국 혈액원 매각이 주가에는 부정적 이슈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미제시했다.

21일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공시를 통해 녹십자홀딩스는 그리폴스를 대상으로 총 4억6000만달러 규모 계열사 GCBT(혈액제제 캐나다 공장)과 GCAM(미국 혈액원 사업부)의 지분 100%를 매각했다"며 "매각 사유는 재무 건전성 확보 및 코로나19로 인한 운영 제약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총 투자금이 약 3억달러 규모임을 감안시 50% 이상의 투자수익을 확보한 측면은 긍정적이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이번 매각은 미국 IVOG 진출이 늦어진 결과물"이라며 "무엇보다 연간 35만 리터의 혈장을 확보할 수 있는 11개 미국 혈액원 마저 매각해 2년 의무공급기간 이후 혈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주가에는 부정적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녹십자는 미국향 IVIG 10%를 올해 4분기 허가신청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국내 오창공장(총 CAPA 140만L, 기존 70만L+증설 70만L)에서 수출하는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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