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신세계가 대외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임차료 영향에 실적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8만원이다.

13일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총매출액은 24.5% 감소, 순매출액은 32.6% 감소, 매출총익은 31.2% 줄었다"며 "영업적자 431억원, 순적자 1063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실적 악화 원인으로는 면세점을 꼽았다. 안 연구원은 "면세점, 강남, 인터내셔날, 대구, 까사미아 등의 부진 영향 때문인데 이중 연결 영업익은 면세점 적자 영향이 가장 컸다"며 "신세계면세점은 3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공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반면 임차료 감면은 720억원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백화점과 관련해 안 연구원은 "신세계 백화점의 2분기 별도 기준 총 매출액은 2.0% 감소, 영업이익은 56.3% 감소, 순이익은 685.1%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며 "백화점은 코로나19 영향이 2분기 집중된 이후 5, 6월 회복세를 보였지만 분기 역신장에 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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