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화학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분리운영 근무체제를 도입했다. ⓒ남해화학

남해화학은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회사 중 처음으로 분리 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임직원을 2개조로 편성해 1개조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1개조는 회사에서 10km 거리에 있는 사택아파트 관리동에 사무환경을 조성해 근무한다. 조별로 1주일씩 번갈아 분리 근무를 실시한다.

연중 24시간 가동이 불가피한 화학공장 특성상 교대근무 직원 및 일근직원 중 필수인원은 비상대기조로 별도 편성했다. 자택에서 상시 대기함으로써 확진자 발생 등 비상상황시 공장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협조함과 동시에 필수 영농자재인 비료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동일공간 근무와 출퇴근 시 발생할 수 있는 직원간 접촉을 줄여 코로나 위험을 최소화한다. 확진자 발생 시 회사전체 셧다운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재택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업무차질을 최소화하려는 취지다.

하형수 남해화학 대표는 “이번 비상조치로 직원들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전산시스템 재구축 등 비용이 소요되지만 무기질비료 수요의 절반을 담당하는 당사가 코로나 위기로 국내 비료생산에 문제가 발생하면 큰 어려움이 예상돼 선제적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코로나를 극복해 내년도 영농준비에 만전을 기하자"며 "더불어 남해화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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