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하림지주의 성장 동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9400원이다.

17일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육가공 산업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구축한 하림은 사업영역을 돼지와 닭에 이어 한우로 확대하는 것이 사업 확장과 연관 사업 시너지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사업은 차근차근 실행중이고 성장동력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림산업으로 흡수합병된 하림식품은 HMR(가정간편식)과 면을 생산하는 1, 2 공장을 완공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주력 사업 수직계열화를 구축했고 투자의향서 제출로 첫발로 내딛은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는 경쟁이 치열한 식품사업에 물류 거점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적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하림지주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조원, 10.4% 오른 991억원으로 순이익은 619.5% 증가해 상장사 실적이 모두 개선됐다"며 "하림은 흑자가 됐고 선진은 이익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순익은 10배이상 늘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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