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B금융그룹은 경영방침과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연계해 5대 전략방향 및 10대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김태오 회장은 투명한 지배구조와 경영승계 체계를 구축했다.ⓒDGB금융그룹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책임있는 경영활동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금융산업은 경제 시스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므로 이해관계자로부터 사업 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것을 요구받는 중이다.

DGB금융그룹은 경영방침과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연계해 5대 전략방향 및 10대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김태오 회장은 투명한 지배구조와 경영승계 체계를 구축했으며, 시장기반 확대 노력과 영업 현지화, 지속가능한 책임금융 등에 대한 실행과제를 도출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와 지역경제 불황 속에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따뜻한 금융과 포용적 금융 등을 강화하며 그룹의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설치해 세부 전략 프로그램 추진

DGB금융그룹은 김태오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제·환경·사회 활동의 영향 및 성과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통해 그룹 지속가능경영의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산하에는 지속가능경영 실무협의회가 구성돼 매년 2회 이상의 협의회 개최로 그룹의 경제·환경·사회 이슈와 관련된 영향과 기회, 위기요인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금융과 윤리기업문화, 사회공헌, 환경경영 등 4개 부문의 실무협의회를 통해 세부 전략 수립 및 실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실무협의회를 통해 도출된 지속가능경영 관련 중요 사항에 대해서는 협의회 의장의 검토 후 최고 거버넌스 기구인 지속가능경 영위원회에 보고되며 위원장(DGB금융그룹 회장)이 최종검토·승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DGB금융은 지속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고, 건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면서 미래전략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이해관계자 유형별 접근 편의성 개선을 통해 고객 가치창출을, 사회책임 금융상품의 지속적인 개발과 판매로 지속가능금융을 추진한다.

또한 통합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기후변화 대응 활동 등을 통해 위험 및 변화관리와 환경경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협력사 동반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맞춤형 사회 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DGB금융은 모든 경영활동에서 환경적 영향을 고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 경영활동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후변화대응 총괄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마련해 온실가스 배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제2본점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지열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페이퍼리스 환경을 구축해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태블릿브랜치(ODS)와 창구전자문서(PPR)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편의성을 향상시키고, 환경영향을 줄여나가고 있다.

◆지역사회 동반성장 위한 공익·지원 금융상품 개발

DGB금융은 지역사회와 단단하게 구축된 상호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상생경영을 추구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이행하고 있다. 또한 공익형 금융상품과 서민금융상품, 녹색금융상품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사회책임 투자활동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상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상생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지속가능금융의 추진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민을 위한 상품 출시 및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경영이념인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를 실천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2019년 3월부터 6월 말까지 4개월 간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DGB새출발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금융소외계층에게 채무조정을 통한 회생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였으며 금융기관 최고 수준의 채무 감면율을 적용했다.

특히 장기간 대출을 연체한 고객들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해 40~90%의 탄력적 감면율 적용과 더불어 최장 5년의 장기분할 납부 및 성실 상환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상환 부담 경감 혜택을 병행했다.

DGB대구은행은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금융 저금리대출도 지원 중이다. 'DGB Tech Biz론'의 경우 기술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우대 및 대출한도 완화를 통한 기업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신규거래협약을 맺음으로써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 김태오 회장은 투명한 지배구조와 경영승계 체계를 구축했으며, 시장기반 확대 노력과 영업 현지화, 지속가능한 책임금융 등에 대한 실행과제를 도출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DGB금융은 기술금융상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품의 검증 및 리뉴얼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금융권 최초로 선정된 대구은행은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서 기업들의 기술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고 컨설팅 진행 기업은 컨설팅을 통해 확보된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친환경 기업의 발굴 및 금융지원 우대 등을 통해 지역기업들의 친환경 경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환경 영향을 고려한 금융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대구광역시와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3%대 저금리 대출, 영업점 내 충전소 설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업무용 차량의 전기차 구매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환경 특화 점포인 'DGB사이버그린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DGB사이버그린지점은 친환경 상품인 녹색예적금, 그린건강적금, DGB그린론, DGB그린카드 등 다양한 예금과 대출상품을 취급하여 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또 대구은행은 친환경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그린카드, 친환경 활동에 따라 우대 이자율을 제공하는 친환경 녹색 예·적금 등을 확대하고 수익금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지역 환경 보전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향후 DGB기업경영컨설팅센터는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지속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가치 제고, 사회적기업 및 자활기업이 경제주체로서 안정적인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적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간담회' 통한 지속가능경영 트렌드 공유

DGB금융그룹은 금융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지속가능경영 트렌드를 공유하고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경제, 사회, 환경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2020 DG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요성 평가 결과에 대한 유효성 검증과 지난 보고서에 대한 피드백, 그리고 향후 DGB금융그룹이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경영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박주원지속가능경영재단 센터장은 "지속가능경영 정보공개는 그 전략과 성과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목적이 있으며, 이에 중요한 지표들을 설정하여 목표와 성과를 공개합니다. DGB금융그룹의 보고서에는 전반 적으로 환경 관련 데이터는 목표와 목표 대비 성과를 잘 보여주지만, 사회 측면에서는 목표 설정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DGB금융그룹이 ESG 기회요인을 파악하고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음을 명확히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표와 성과, 이에 더하여 개선 계획 연계에 보다 신경써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오 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가입이 이어지고, 국민연금의 금융기관 지분확보 증가 등의 움직임을 통해 주주권 행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화 요청, 레터, 의결권 행사 등 상시적인 주주권 행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는 ESG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한국은행이나 금융감독원 등 금융 규제기관의 기후변화와 관련한 자산건전성 정보 요구가 강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TCFD(기후변화와 관련된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참여 및 목표 관리 등을 통해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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