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취임메시지 영상 캡쳐ⓒ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들을 전 세계 고객들과 나누면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지난 10월 14일 그룹 회장 취임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취임 메지지에서 “고객”을 필두로 “인류, 미래, 나눔” 등 그룹 혁신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주주,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사회의 다양한 이웃과 소중한 결실을 나누고, 이웃과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소신의 반영이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과 함께 친환경차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자연스럽게 환경 부분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 양산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의 글로벌 저변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외 사업장에서의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감소와 함께 고객과 직접 닿는 차량의 화학제품 사용에서도 유해한 성분을 제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폐자동차의 재활용을 통해 자원의 리사이클링을 활성화하고 있다. 폐자동차의 가죽시트를 새로운 상품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작업 또한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인 책임도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대한민국에서의 현대차의 위상에 걸맞게 소외계층의 이동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돕고 있다. 미래세대와의 소통과 미국과 중동, 아시아 등에서도 사회적인 책임에 소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지향하면서 지배구조에서도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회이사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구축했고 올해 3월에는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확대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국내외 일반주주들로부터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를 직접 추천받아 선임하는 새로운 주주 친화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인정받아 현대차는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에서 상장사 12곳 중 최고점을 받았다.

2020년 연비 규제를 강화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국가는 오는 2025년부터 추가적인 규제 강화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 각국의 강화되는 연비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는 연비 향상의 최적화된 제원 변경과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사례로 눈길을 끄는 것은 8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이다. 현대차에서는 재생에너지를 차량에 결합해 연비를 늘린 첫 사례다. 솔라루프를 장착해 태양광을 이용해 연간 최대 1300km를 달릴 수 있다. 당연히 온실가스 배출은 없다.

흐리고 비오는날, 먼지로 태양광 효율이 떨어지는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실리콘 소재가 아닌 새로운 소재의 솔라셀을 개발하는 등 현대차는 다른 후속차종에도 개선된 솔라루프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는 운전자 및 승객과 장시간 함께함에 따라 유해 화학물질에 대해서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차량 부품 재질 분석 시스템을 통해 화학물질 데이터를 관리, 유해물질이 함유된 부품이 생산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자원순환 재활용도 환경에 중요한 부분이다. 현대차는 폐자동차에서 회수한 재활용 부품을 친환경 재활용 공정을 통해 신차 양산에 적용해 가치를 더하는 자원 선순환을 추구하고 있다.

철과 비철에 국한돼 있던 재활용 대상을 플라스틱과 고무, 유리, 시트 등 재활용되지 않는 품목에까지 범위를 확대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본업인 친환경차의 생산 및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은 2019년말 135만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는 2011년 4종에 17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5월 ‘아이오닉 일렉트릭’ 모델은 배터리 용량을 기존 28kWh에서 38.3kWh로 증대해 1회 주행거리를 271km로 기존보다 42%나 획기적으로 증대시켰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을 시작, 수소사회 구축의 퍼스트무버로 치고 나가고 있다. 2030년까지 국내에서 연간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FCEV 비전 2030’을 발표하고 국내외 기업과 수소전기차 기술 및 사업개발 제휴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에서도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살리고 있다.

현대차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 저장장치(ESS) 보급사업을 시작했다. 작년 9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 공동수행 협약을 체결한 후 한수원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계해 오는 2021년말까지 총 10MWh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의 시범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사회적 책임, 미세먼지 저감 전세계 나무심기…이동 소외계층 지원

현대차는 사회적인 책임 역시 기업 가치의 일환으로 삼고 있다. 잠재적인 수요를 늘리는 중요한 방법이기에 앞으로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

현대차는 미세먼지 저감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등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위한 CSV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사회적 가치에도 기여하고 있다.

간단한 사례를 들자면 서울시내에 노후한 도시 공간을 되살리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2회씩 벽화 페인팅 및 공원 개선사업에 나서고 있다.

또한 전세계에 나무를 심는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학교 외부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관목 500주를 심고 산소발생,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공기정화식물 6030주를 670개 학급에 배포한 바 있다.

‘현대 그린 존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이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생태 복원 프로젝트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 내 대표적인 황사 발원지인 내몽고 아빠까치 차칸노르 지역 5000만㎡(약 1500만평)에서 현대 그린존 1차 사업을 진행, 알카리성 소급 사막을 풀이 무성한 초지로 개선시키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현대차의 핵심가치인 ‘이동’에서도 소외계층과 교통약자를 위한 솔루션 제공에 나서고 있다.

2010년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를 설립해 장애인과 노인 복지차 및 이동보조기구를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다.

미래사회 주역인 아동, 청소년, 청년층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청년들이 기술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직업기술학교 ‘현대드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 가나에 첫 현대드림센터가 개설된 이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에 설립됐다. 2018년에는 필리핀에 직업기술학교를 개설했다. 필리핀 현대드립센터에서는 졸업생 123명 중 우수 수료생 102명이 현대차의 현지 딜러샵에 취업하기도 했다. 2019년 4월에는 페루에 6번째 현대드림센터를 개관했다. 저소득층 청년 63명을 선발해 3년 6학기 동안 다방면의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현대차 딜러와 함께 ‘Hope on Wheels’ 캠페인을 21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미국 전역으로 확대됐으며 2019년말 누적 기부금은 총 1억6000만달러(약 1960억원)를 기록했다.

인도에서는 공장 인근 지역사회 개발을 위한 드림 빌리지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투명경영 노력…사회이사로 구성된 투영경영위원회 발족

현대차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이익 보호를 목표로 견제와 균형의 기능을 갖춘 이사회를 가지고 있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6명으로 총 11명으로 구성됐는데 사외이사 수가 더 많다. 사외이사는 경영, 회계, 법률, 자동차 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5년 4월에는 투명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는 내부거래 투명성 및 윤리경영 추진, 주주권익 보호 등을 목적으로 이사회 전에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등기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보수위원회를 설립했다. 같은 해 10월 지배구조 헌장 개정을 통해 이사선임 및 평가 관련 항목 등에 대한 원칙을 강화했다.

올해 3월에는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확대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현대차는 주주 중심의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다양한 주주권익 보호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주권익을 확대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일반주주들로부터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를 직접 추천받아 선임하는 새로운 주주 친화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