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의 혈액제제 알부민(Albumin 20%)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조달청을 통해 수출을 시작한다.
SK플라즈마는 지난 6월 NATO 조달청의 '아프간 군 신탁기금 의약품 조달사업'에서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 국내 제약기업이 NATO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건 SK플라즈마가 처음이다.
SK 알부민의 최종 도착지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이다. 오랜 내전으로 필수의약품 부족 사태를 겪는 아프가니스탄 군과 경찰에 제공될 예정이다.
SK플라즈마의 알부민은 화상 및 간경변증 등에 의한 저알부민혈증과 출혈성 쇼크 적응증을 지닌 대표 혈액제제다. SK플라즈마는 1984년부터 알부민을 생산해왔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코로나 기간 중 계약에서 수출까지 이뤄낸 해외사업 성과”라며 “당사 혈액제제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라즈마는 2015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혈액제제 전문 제약회사다. 작년 9월 브라질 국가 입찰에서 면역 글로불린 ‘리브감마-에스앤주'(IVIG-SN)의 최종 공급자로 선정된 바 있다. 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위치한 SK플라즈마 공장은 연간 60만 리터 규모의 혈액제제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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