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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가 내년 1월1일 DL케미칼(DL Chemical)로 출범한다.

내달 지주사 체재로 출범하는 대림이 그룹 명칭을 DL로 확정한데 따른 것. 사명은 지주회사가 DL㈜, 대림산업 건설사업부가 DL이앤씨(DL E&C),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가 DL케미칼(DL Chemical)로 간판을 바꾼다.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관계자는 29일 "DL케미칼 출범을 계기로 국내 중견기업 규모의 화학사 이미지를 벗어나 세계 20위권 석유화학 회사로의 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L케미칼은 1979년 호남에틸렐은 인수하며 설립된 이후 40여년간 국내 최초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상업화, 미국 시장 기술 수출, 폴리부텐 세계 1위 등 석유화학업계의 조용한 강자로 성장해왔다.

1989년 NCC(나프타분해설비) 가동을 시작으로 1999년 한화-대림 간 50대 50 합작으로 여천NCC(YNCC)를 설립, 2000년엔 다국적 화학기업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과 합작해 폴리미래(Polymirae)를 설립했다. 2018년 폴리미래와 SK어드밴스드가 합작법인 울산피피(울산PP)을 설립해 현재 공장을 건설중이다.

DL케미칼은 올해 3월 카리플렉스(Cariflex) 사업을 인수하며 특수 합성고무 사업에 진출했고, 이어 4월에는 대림산업 필름사업부를 분할해 대림FNC를 설립했다.

DL케미칼은 지주사인 DL㈜의 100% 자회사로 운영된다. 세계 20위권 석유화학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이익 비중을 40% 이상 확대 ▲침환경 점착·접착제용 소재 시장 진출 ▲카리플렉스 증설을 통한 합성고무 사업 확장 ▲윤활유 소재 사업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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