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실적이 올해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3일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41.7% 올랐다"며 "수익성이 높은 내수 판매 호조, 제품 믹스 개선 지속, 신차 출시에 따른 인센티브 하락, 판매보증충당금 전입액 감소 가능성 등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8.0% 오른 112조원, 133.2% 급증한 6조51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 수요 회복, 수익성 개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2015년 이후 최대 영업익을 기록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첫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화두에 오른 애플과의 협업과 관련해서는 "단기로는 협업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향후 계약 조건에 따른 상당한 득실의 차 등을 고려시 이벤트 드리븐에 그칠 수도 있다"며 "다만 이종 산업과의 관계를 경쟁 구도가 아닌 협업을 통해 신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확장 시발점이 될 수 있어 중장기로는 주가에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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