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대림건설의 실적 성장세를 고려해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미제시했다.

19일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건설의 올해 수주는 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조5천억원 보다 80%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에는 3조원 이상의 수주를 계획하고 있고 특히 고려개발과의 합병 이후 수주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e편한세상'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형 정비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올해 도시정비 사업 수주만 1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내 7위를 기록해 대형 건설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9000세대에 가까운 분양 공급이 이뤄져 실적 성장도 점차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주가 흐름과 관련해 송 연구원은 "지배구조 이슈가 대부분 해소되고 실적도 잠시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주가가 고점 대비 조정을 받았다"며 "현재 주가는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로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향후 사업 흐름과 관련해선 "수주 성과와 분양 계획을 통해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가총액 대비 풍부한 순현금(3000억~3500억원)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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