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홀딩스

삼양홀딩스가 100% 자회사인 의약바이오 전문기업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양홀딩스는 오는 4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의약바이오 사업은 삼양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혁신 신약 R&D,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신규 사업 진출 등 투자를 추진 중”이라며 “의약바이오 사업의 성장 전략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실행하고 삼양홀딩스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삼양바이오팜 합병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삼양바이오팜은 2011년 11월 삼양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구축과 함께 삼양사 의약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2019년 매출 945억원으로 글로벌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시장 시장 점유율 1위다. 약물전달기술(DDS) 기반의 항암제 사업도 전개한다.

삼양바이오팜은 지난해 생분해성 물질 기술을 바탕으로 미용성형 분야에 진출했다. ‘삼양바이오팜USA’, ‘삼양바이오팜 헝가리’ 등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했다. 2018년 설립된 삼양바이오팜USA는 미국 현지에서 2개의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삼양바이오팜 헝가리는 생분해성 봉합사 생산법인이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헝가리 괴될뢰 산업단지에 연산 10만km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CDMO(의약품 위탁생산·개발) 사업 확대를 위해 대전 의약공장에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기준에 부합하는 항암주사제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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