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성남시 LH 오리 사옥에서 열린 KT와 LH의 글로벌 사업 개발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KT 문성욱 글로벌사업본부장(좌)과 LH 이용삼 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KT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글로벌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 문성욱 글로벌사업본부장과 LH 이용삼 본부장은 1일 경기도 성남 LH 사옥에서 ‘글로벌 사업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KT의 ‘Korea One Team형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모델을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우선 해외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시티 개발협력과 해외사업 정보 교류 협력을 추진한다.

‘Korea One Team형 IDC’는 LH가 해외에 조성한 산업단지 내에 KT가 IDC를 구축하는 모델이다.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은 KT의 안정적인 회선과 통합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Digico)' 변화를 선언한 KT는 글로벌 사업도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를 추진한다. 작년 11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인 ‘KT DX IDC 용산’을 개관하는 등 총 13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용중이다.

또한 KT는 LH 해외산업단지에 입주한 국내 기업과 현지의 기업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LH는 해외산업단지에 기업 고객 맞춤형 기반 시설을 확충해 산단의 ICT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LH는 정부가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 정책에 따라 ‘해외 스마트시티 및 한국형 산업단지’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KMIC)를 시작으로 총 19개국에서 35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주택공사와 협력해 디지털 플랫폼 역량으로 한국형 해외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별로 전략을 정교화해 해외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삼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LH의 신도시·산업단지 개발 노하우와 KT의 차별화된 ICT 역량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해외 유관 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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