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회복시계 빨라지나…‘백신여권’ 게임체인저 기대감
전 세계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백신여권 도입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항공업계의 암흑기가 이제는 끝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백신여권 시범운영을 실시한 일부 대형 항공사들은 해외여행을 재개하는데 백신여권이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보안 등 논란이 있지만 고객들은 백신여권 사용에 우호적이란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반도체 재고 확보 경쟁에 날개 단 SK하이닉스
최근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초호황기) 진입하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다. 전세계 반도체 시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정보기술(IT) 등 수요 증가와 업체들의 재고 확보 경쟁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반도체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1조2680억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는 분위기다. 반도체 장기호황 진입에 들어서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학개미 집결지 키움증권…인수 탐내는 금융권
동학개미가 집중된 키움증권의 이익 실현능력이 검증되자 금융권이 키움증권 인수를 탐내고 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 열풍으로 키움증권은 독보적인 이익 창출력을 내보였다. 증시 호황기에 마땅한 매물이 없는 현재로선 일부 금융그룹에서는 키움증권과 같은 알짜 증권사가 아쉬운 실정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는 역대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기간 국내 57개 증권사가 올린 당기순이익은 5조9148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203억원(20.8%) 늘었다. 2019년 기존 최대 실적인 2007년의 4조4299억원을 12년 만에 뛰어넘은지 1년 만에 또 다시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롯데·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절박한 이유
최근 유통업계 화두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다. 몸값 5조원으로 알려진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 쟁탈전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롯데·신세계가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양사 대표이사들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전면에 나서면서 롯데와 신세계의 라이벌 구도도 이번 인수전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화생명 vs 설계사 노조' 끝나지 않는 '갈등'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한화생명과 보험설계사 간의 첨예한 대립이 끝나지 않고 있다. 설계사 노조와 사측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얽힌 갈등의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의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전속 설계사로 구성된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는 한달 여간 한화생명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총 3차례에 거쳐 수수료 삭감, GA로의 설계사(FP) 강제이동 등을 규탄하는 집회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