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의도 LG 트윈타워 ⓒ

LG가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에 동참한다.

‘어스아워’는 비영리 자연보호기관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이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소등함으로써 기후변화 심각성을 공유하고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려는 취지다.

LG는 오는 27일 저녁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여의도 LG트윈타워 ▲LG광화문빌딩 ▲LG서울역빌딩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용산 LG유플러스 본사 ▲상암 LG헬로비전 본사 등 20개 전국 사옥과 사업장에서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

LG 관계자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탄소배출 저감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캠페인에 동참한다"며 "국제적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한편 친환경 제품 및 기술 개발에도 적극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LG 계열사들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중립은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량과 흡수·제거하는 탄소량을 같도록 해 실질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이는 동시에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2050년 탄소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톤으로 억제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폴란드 및 미국 공장에서 배터리 생산에 소비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한다. 2025년까지 오창 및 중국 남경 공장까지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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