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스위스계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와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KT와 한국노바티스는 10일 서울 종로 KT 광화문사옥에서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노바티스와 협력해▲유망 디지털·바이오헬스 벤처기업 신기술 발굴·육성 ▲의료 AI 솔루션 연구개발 ▲약 처방 이후 환자 추적관리 서비스 디지털전환 확대 ▲질병인식 개선 숏폼 콘텐츠 공동 제작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는 노바티스의 글로벌 프로그램 ‘노바티스 바이옴’을 통해 디지털·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의 임상시험이나 사업화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노바티스의 의약품을 투약 받거나 복용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환자관리 서비스 강화에 협력한다.
KT는 작년 말 디지털·바이오헬스 사업 육성을 위해 최고경영자 직속으로 ‘디지털&바이오헬스P-TF 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조직 구축 후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하는 첫 번째 행보다. KT의 디지털·바이오헬스 신사업 추진에 발판이 될 전망이다.
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부사장)은 “노바티스와 유망 디지털·바이오헬스 벤처기업 신기술 육성을 통해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약 처방 이후 환자관리 서비스 고도화 등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 조쉬 베누고팔(Joshi Venugopal) 대표는 “헬스케어 생태계의 디지털 혁신을 도모하는 당사와 ICT 인프라를 보유한 KT의 역량이 결합된 혁신적 파트너십”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유망 벤처기업과 신기술이 발굴돼 관련 생태계에 긍정적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