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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유럽의 경기지표 호조와 멕시코만 허리케인 발생 우려로 상승했다. 이란 핵협상 타결 가능성은 유가 상승 제한 요소로 작용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64달러 오른 63.58달러, 런던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Brent) 유가는 1.33달러 상승한 66.44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Dubai) 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78달러 하락한 63.2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3일 싱가포르 휴일과 19일 국내 석가탄신일로 거래정보는 없다.

▶ ⓒ한국석유공사

미국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8.1로 전월(63.5)대비 큰 폭 상승했다. 유로존의 5월 PMI도 56.9로 전월(53.8)보다 상승했다. 미국·유럽의 올 하반기 석유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멕시코만에서 폭풍 발생 가능성이 예보되면서 석유시설 가동 차질 우려가 제기된 상태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향후 48시간 내에 싸이클론 형성 확률을 40%로 예측했다. 주요국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90.017를 기록했다.

석유시장 전문가는 "이란 핵협상 타결과 이에 따른 이란 원유 수출재개 예상으로 최근 유가가 하락했으나, 영향이 단기에 그치고 조만간 수급균형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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