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인 '써니'(mySUNI)가 ESG∙파이낸셜 스토리 등 핵심 경영전략을 반영한 학습과정을 선보인다.

2일 SK에 따르면 써니는 구성원들이 각 관계사 사업에서 최태원 SK회장이 강조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구현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분야별 콘텐츠를 강화했다. 글로벌 석학들과 사외이사들도 써니에 참여해 교육 전문성과 인사이트의 깊이를 더했다.

작년 1월 AI·DT(Digital Transformation) 등 미래역량과 사회적 가치 등 그룹의 경영철학을 담은 8개 분야로 출범한 써니는 환경 및 사업모델 스토리텔링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올해 5월까지 구축된 콘텐츠는 11개 분야 900여개 과정 2600시간 분량에 달한다. 구성원들 역시 누적 360만 시간에 달하는 학습에 참여했다.

▶ SK그룹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 '써니'에 개설된 김용학 SK텔레콤 이사의 특강 장면 ⓒSK

써니는 SK의 핵심 경영전략인 ESG 등 다양한 최신 콘텐츠 제공과 함께 구성원의 니즈를 반영한 현장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작년부터 ‘ESG 이해’ 등 30여개 콘텐츠를 개설, 그룹 내 ESG 역량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ESG 글로벌 트렌드, 평가방법론 등 실제 업무에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를 추가로 개설했다.

써니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SK 구성원들의 학습 수요를 반영해 기존 에너지솔루션 과정을 ‘환경 칼리지’로 확대 개편했다. 포괄적인 ESG와 차별화된 탄소중립, 자원순환, 수소 등 환경 이슈에 대한 개념 강의부터 사업모델과 결합하는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10월 CEO세미나에서 "그룹 관계사별로 매력적인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이 담긴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당부한 이후 SK 관계사들은 파이낸셜 스토리 구체화에 나서고 있다.

BM 스토리텔링 칼리지는 고객과 투자자의 공감을 얻는 스토리 만들기부터 BM 디자인 방법론, M&A 과정 등 현업에서 활용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글로벌 석학과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도 인기다. '내러티브 앤 넘버스'의 저자인 뉴욕대 다모다란 교수가 SK 구성원을 위해 직접 강연한 내용은 수강생들의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숀콜 교수와 공동 개설한 ‘사회적 가치/ESG 케이스’ 과정은 SK 관계사의 사업개발 담당 임원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SK 관계사별 ‘Governance Story’의 주체인 사외이사들도 지난 달 말부터 각자의 전문성과 식견을 담은 ‘인사이트’ 특강에 참여했다.

염재호 SK 이사회 의장은 '미래 한국의 상상 디자인'을 주제로 변화의 시대에서 새로운 문제 해결에 수반되는 역량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용학 SK텔레콤 이사회 의장은 문명사적 변환기 기업의 선도적인 사회적 역할 재정립에 대한 식견을, 신창환 SK하이닉스 이사는 반도체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구성원들에게 전달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