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10일 서울 서초구 소재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과 'AI 기술을 활용한 AI 강사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넷은 MBA와 리더십 및 자격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반의 평생교육 전문기업이다.
현재 이스트소프트 AI 연구소 'AI 플러스 랩'에서는 AI 음성 및 영상 학습 기술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휴먼(디지털휴먼)' 제작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이 기술을 통해 개발한 AI 앵커를 국내 뉴스 전문 TV 채널의 정규 뉴스 방송에서 선보였다. 방송에서는 AI 앵커가 인간 앵커와 흡사하게 앵커 브리핑을 전하고 다른 앵커와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송출돼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이스트소프트는 휴넷과 협력을 통해 실제 사람처럼 말하고 각종 교육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AI 강사'를 개발하고 디지털휴먼의 활용 범위를 에듀테크 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회사가 개발할 AI 강사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사람과 같이 자연스럽게 말하는 영상이 자동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구현될 전망이다.
휴넷은 AI 강사를 통해 영상 제작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도 대폭 절감하는 등 콘텐츠 제작 환경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강사는 인공지능 기반의 버추얼 휴먼 기술을 활용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향후 교육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버추얼 휴먼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