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과학기술기업 머크(MERCK)의 국내 지사인 한국머크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한국머크는 ESG(Environment 환경·Social 사회·Governance 지배구조) 프로그램 일환으로 경기도 기술계 고등학교와 대학 전공생을 대상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교육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복지대학교와 안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CMP·박막공정을 중심으로 반도체 분야 전반적 지식 전수, OLED 제조과정에 대한 온·오프라인 현장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첫 교육은 최근 한국복지대학교 AI 반도체 융합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안중고등학교 전자과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기술계 학교 학생의 외국인투자기업 취업을 돕는다.
또한 머크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와 함께 오는 8월 5일 '2021 KIDS 어린이 스쿨'도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에게 TV,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 등 정보화 시대의 핵심기술인 디스플레이에 대해 설명하는 눈높이 교육이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는 “머크의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분야 허브인 경기도에 기반을 둔 고객사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머크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인재육성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 일렉트로닉스는 353년 역사를 가진 독일 머크社의 핵심사업 부문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연구·제조를 담당한다. 국내에선 평택·안성·안산·시화·반월 등 6곳, 울산에 1개 등 총 7곳의 연구·제조시설에서 9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에서 지난해 1조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