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가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차량 구독서비스를 확대한다.
레드캡투어는 현대자동차·현대캐피탈과 제휴를 맺고 21일부터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 셀렉션’ 부산권역 서비스를 오픈한다.
지난해 ‘제네시스 스펙트럼’으로 차량 구독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현대 셀렉션’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
‘현대 셀렉션’은 ‘제네시스 스펙트럼’과 마찬가지로 구독 회원과 계약을 맺고 차량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차량 공급과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현대캐피탈은 제반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현대 셀렉션’의 월구독 상품(레귤러 팩)에 대해 현대차와 우선 제휴한 레드캡투어는 부산을 시작으로 수도권·제주 등 기타 권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 셀렉션’을 부산에서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앱으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레드캡투어는 이달 말부터 출고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7월 중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수도권과 부산간 ‘지역간 구독 로밍’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레드캡투어 월 구독 상품 스탠다드 이상 구독 고객은 타지역 방문 시 단기 구독 상품(스페셜 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에서 그랜저를 구독하는 고객이 부산 여행시 스타리아를 3박4일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부산에서 쏘나타를 월 구독하는 고객은 서울 출장시 넥쏘를 3박4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렌터카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구독서비스는 고정고객 확보를 통해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