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글로벌 화학그룹 바스프(BASF)가 지속가능 경영 전반의 활동과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5일 발간했다.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ESG(Environment 환경·Social 사회·Governance 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하는 가운데 한국바스프는 지난 2002년부터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바스프 그룹은 지난해 유례없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군 및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한국에서 매출 14억 유로(한화 1조8800억원)를 달성했다.
바스프는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고자 혁신 제품과 첨단소재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왔다.
한국바스프는 지난해 벨기에 화학기업 솔베이(Solvay)의 폴리아마이드(Polyamide) 사업을 인수했다.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이노베이션 센터(EPIC Korea) 및 온산공장을 기반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솔루션을 강화했다.
또한 바스프는 한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코로나 상황에 대응해 초등학생 과학 교육 지원을 위해 실험 키트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울산·여수·대전시에 기증했다.
임윤순 한국바스프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둔화의 위기 속에서도 견고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며 “국내 고객 및 협력사 그리고 직원들과 유기적 성장을 추구하며 화학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바스프는 기업보고서 발간과 함께 지난 3월 발표한 바스프 그룹의 2050 기후중립 목표를 반영해 공식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성 섹션을 업데이트했다. 바스프의 켐사이클링과 재활용 플라스틱 분류 솔루션 등 순환 경제 실천을 위한 다양한 영역의 성과를 담았다.
한국바스프는 국내에서 8개의 대규모 생산시설을 가동한다. 수원에 바스프 아태지역 전자소재 사업본부와 아태지역 전자소재 R&D 센터를 운영한다. 이 외에 국내 1개의 첨단소재 솔루션 R&D 센터와 3개의 기술 연구소를 두고 있다. 2020년 국내 고객 대상 매출액은 14억 유로, 1370명의 임직원이 근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