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네 코네베아그 회장ⓒ수입차협회

수입차 업계가 향후 3년간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131종 이상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르네 코네베아그 회장(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은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3년간 총 46종 이상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과 32종 이상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전동화의 핵심으로 볼 수 있는 배터리 전기차의 경우 53종 이상의 모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코네베아그 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 커텍티비티, 자율주행,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콘셉트 등 전에 없던 급격한 변화를 앞두고 있어 향후 10년간 과거 한 세기에 걸친 변화보다 더 큰 변화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연간 판매량 가운데 친환경 차량 비중은 2010년 2.5%에 머물렀으나 불과 10년 사이에 18.1%까지 급증했다.

특히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기차가 1.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7.3%에 이어 일반 하이브리드는 21.9%를 기록하며 30%가 넘는 친환경차 구매 비율을 보였다.

2020년 기준 수입차 시장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3300대를 돌파하며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전기차 모델의 개수 또한 총 10개로 증가하는 등 시장내 친환경화가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협회는 현재 650기 수준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1700기 수준까지 마련하고 충전예약 서비스와 충전 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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