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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텍 조항진 책임연구원이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섬유소재 Q+ (Q-PLUS·큐플러스) 연구로 '나노코리아 2021'에서 나노산업기술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나노코리아는 2003년 시작해 올해 19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 기술 국제 심포지엄·융합 전시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주관한다. 지난 7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

'나노코리아 2021 어워드‘ 시상식에서 코오롱글로텍 조항진 연구원은 인체에 무해한 무기항균제인 황화구리(CuS) 물질을 나일론·폴리에스터 등 섬유에 적용해 각종 균·곰팡이·바이러스를 99.99% 차단·사멸시키는 큐플러스의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

코오롱글로텍은 2019년 6월부터 필터 제조사 클린앤사이언스와 함께 ‘저온 공법을 이용한 항균 필터 소재 개발’을 주제로 국책과제를 진행해왔다.

조항진 연구원은 나노 단위로 크기 조절이 가능한 큐플러스 기술을 활용해 필터에 최적화된 기능성 수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고온의 방사공정을 저온으로 최적화해 큐플러스 나노 입자가 기존보다 균일성을 높였고, 필터로 제작되었을 때 공기 흐름이 효과적이고 여과율을 높여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향상시켰다.

코오롱글로텍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큐플러스를 출시하며 상업화 기반을 닦아왔다"며 "보건용 마스크, 공기청정기, 침구에도 활용됐고 향후 자동차 내장재에도 큐플러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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