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멤버십 개편 예시 화면.ⓒSK텔레콤

SKT가 멤버십 체계를 개편하고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SKT는 오는 8월 멤버십 개편을 전후해 제도 개편 과정에서의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존 대비 고객 혜택을 확대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SKT는 제휴사 할인 중심으로 운영된 기존 T멤버십을 포인트 적립 및 사용 중심으로 개편한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다음달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즉시 할인이 없어지며 오히려 혜택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SKT는 기존 할인에서 포인트 기반으로 전환 과정에서 고객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이달 한달 간 미리 적립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 전 고객 대상 1000포인트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최대 5만 포인트를 지원한다.

할인과 달리 적립 혜택은 최초 이용 시 보유한 포인트가 없기 때문에 즉시 혜택을 누리지 못해 아쉬워하는 고객들이 있을 수 있다.

SKT는 미리 적립 이벤트를 통해 최초 이용 시부터 포인트 적립 뿐 아니라 사용까지 경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들이 새로운 형태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8월 멤버십 개편 시점에 전고객에게 100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을 불편없이 받아드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멤버십 개편이 실질적인 고객 혜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도 펼친다. 론칭 시점인 8~9월에는 각 주차별로 기존 적립률 대비 2배의 적립을 해주는 프로모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9월부터는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를 최대 10배까지 큰 혜택을 받고 사용하는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SKT는 고적립 및 고사용 프로모션을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매월 정례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멤버십 개편을 통해 신규 제휴처도 대폭 확대했다. 최근 많은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카페 폴바셋은 물론 그동안 멤버십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반려동물 카테고리 대표 브랜드 어바웃펫을 선보인다.

또한 언택트 소비 패턴에 맞는 온라인 제휴사 및 F&B/뷰티/꽃 등 다채로운 영역의 구독 상품을 취급하는 제휴사들까지 합류하게 돼 고객은 다양한 서비스에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T멤버십 개편 후 제휴사가 대폭 늘어나 실질적인 고객 혜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멤버십 개편 이후에는 멤버십 앱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미션(룰렛/출석체크/광고보기)을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무료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새로 개편된 멤버십 포인트는 1회 최대 10만점까지 가족과 친구 등에게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SKT는 멤버십 개편 이후 포인트 기반으로 다양한 제휴를 확대해 멤버십 바코드로 제휴사 포인트도 한꺼번에 적립 받을 수 있는 통합바코드 서비스 등도 협의하고 있다.

SKT는 포인트 미사용에 따른 낙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멸 없는 포인트로 운영한다.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설정했으며 유효기간이 도래하더라도 포인트가 소멸되지 않도록 고객에게 다양한 포인트 사용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객이 자주 가는 지역 및 자주 이용하는 혜택을 분석해 고객별 취향에 맞도록 개인 맞춤 추천 서비스를 지원한다.

SKT 관계자는 "이번 멤버십 개편은 코로나19 시대 고객들의 변화된 생활 패턴에 따라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기획됐다"며 "소비가 적은 고객들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확대된 멤버십 제휴사들을 통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비용을 아끼지 않고 대폭 확장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서비스가 출시되는 8월까지 기대감을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