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위니아딤채 등 가전 3사가 호우 피해지역 가전제품 무상수리 긴급 지원에 나선다.
이들 3사는 장마철 집중 호우로 주택·상가 515동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시와 전남 진도군에 가전제품 무상수리를 위해 '합동무상수리팀'을 운영한다.
가전 3사는 9일부터 전북 익산(매일시장 주차장)과 전남 진도(조금시장) 현장에 수리서비스 장소를 마련해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6일 가전 3사와 '자연재난 피해지역 가전 무상수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첫 시행 사례다.
피해 가전제품에 대한 점검 및 수리는 무상이며, 일부 핵심 부품은 유상(부품료 50∼100%)으로 진행된다. 대형 가전의 경우 서비스 직원이 해당 주택을 방문해 수리하고, 소형 가전의 경우 피해주민이 제품을 갖고 합동무상수리팀으로 방문하면 된다.
다른 지역에서 가전제품 수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가전 3사 지역별 서비스센터를 통해 제조사별 순회 무상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합동무상수리팀을 가동한다”며 "피해를 입은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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