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 달 만에 또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다. 올해들어서만 세 번째 미국 출장으로 미국 투자 계획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4월 미국 서부와 6월 동부를 방문한 데 이어 3번째 미국 출장이다. 일주일간 미국에 머무르며 사업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내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내 직원들을 격려하고 북미 판매 전략과 대규모 투자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5년간 총 74억달러(한화 8조1417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전기차 현지 생산과 수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차원이다.

정 회장은 지난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방문했다. 6월에는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로봇 개발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를 찾아 미래 혁신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미국 출장을 마친 뒤에는 일본으로 건너간다.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24일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리는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대표단을 격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낭보가 기대되는 자리다.

정 회장은 2005년 5월 대한양궁협회 회장은 맡은 뒤 16년간 한국양궁을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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