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특송기업 DHL코리아가 국내 특송업계 최초로 AI 기반 소화물 분류 로봇(Robotic Arm Flyer Sorter)을 도입했다.
DHL코리아는 지난 2주간 테스트를 거친 뒤 최근 강북 서비스센터에서 소화물 분류 로봇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로봇은 물류 로봇 솔루션 기업 도라봇의 ‘도라소터’로, 로봇 팔은 서비스센터 내 서류와 소화물을 자동으로 분류한다. 분류 정확성은 99%에 달한다. 시간당 최대 약 1000건의 물량 처리가 가능해 기존 대비 소요시간은 약 41% 빨라지게 됐다.
분류 로봇으로 그간 분류에 투입됐던 인원이 63% 가량 감소되는데, 이들은 다른 업무로 배치될 전망이다.
분류 로봇은 추후 다른 서비스센터에도 확대 도입될 방침이다.
한병구 DHL 코리아 대표는 "최근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DHL 내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로봇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줄고,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류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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